밤 늦게까지 여는 카페

[개발자의 서재]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3. 돌멩이 수프와 삶은 개구리 본문

리뷰

[개발자의 서재]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3. 돌멩이 수프와 삶은 개구리

Jㅐ둥이 2022. 9. 12. 18:40
반응형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로막는 장애물

어떤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더라도 필요한 개선 사항이 없는 소프트웨어는 없다. 기능, UI, UX, 운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면 부족한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째서 개선되지 않는 것일까? 예산, 인력 충원의 어려움, 기술력 등 이유를 찾아보자면 끊임없이 나올 것이다. 여기서는 "시작 피로"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한다.

시작 피로(start-up fatigue)

새로운 기능, 버그 수정 등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되는 작업들은 이미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업무 요청이 들어오면 어떨까? 작업 공수 계산, 일정 조율, 인력 배정 등 사전 작업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주 방어적으로 맞서게 된다. 이런 두려움들을 시작 피로라고 한다. 시작 피로가 나쁜 것일까? 아니, 책임감이 투철한 개발자라면 나올 수 있는 아주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당연한 반응이니까 이대로 넘어가야 할까?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에서는 "돌멩이 수프" 이야기를 예시로 들면서 점진적인 접근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한다.

  • 사실 시작 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이를 가로막는 큰 장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점진적 접근법을 일상에서도 적용해보자.

변화의 촉매

문제를 어떻게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그런대로 동작하는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다.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일부라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먼저 제시하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쉬워진다. 시작 피로 때문에 다음으로 미뤘던 백로그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들은 수동적이지 않다. 우리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올바른 방향

길을 개척한 다음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아주 작은 변화의 누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전체적인 구조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작업 방향성을 검토해야 한다.

  • 누군가는 "올바른 방향이었는지는 결과만이 얘기해준다"고 말할 지도 모른다. 동의한다. 어제의 최선이 오늘의 문제를 만들지도 모른다.
  • 그렇다고 선택을 멈출 수는 없다. 계속 우리들의 최선을 찾아나갈 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