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심리 실험들 feat. 확증 편향

안녕하세요. 오늘은 합리성을 검사하는데 사용되는 실험들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확증 편향을 공부하면서 찾았던 내용들인데 재밌어서 준비해봤습니다 ㅎㅎ

 

1. Iowa Gambling Task

Iowa Gambling Task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고안된 실험으로 인지와 감정을 연구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 BECHARA, Antoine, et al. Insensitivity to future consequences following damage to human prefrontal cortex. In: Personality and Personality Disorders. Routledge, 2013. p. 287-295.

Iowa Gambling Task 실험 설명

 

Iowa Gambling Task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참가자는 2000$의 대출을 가지고 시작합니다(다행히 이자는 없습니다)
• 참가자는 A, B, C, D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기회가 총 100번 있습니다.
  • 버튼 1개를 누를 때마다 기회 1번을 소진합니다.
• 버튼을 누르면 돈을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습니다.
• 최대한 돈을 많이 벌어보세요!

돈을 잃을 때 ㅜ

돈을 벌 때!

 

혹시라도 위의 실험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설명은 여기까지만 하고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 참고: https://www.psytoolkit.org/experiment-library/experiment_igt.html

2. Wason 2-4-6 Task

2-4-6 Task는 확증 편향이라는 용어를 만든 인지심리학자인 Peter Cathcart Wason이 만든 설계한 실험입니다.

 

2-4-6 Task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참가자에게 먼저 숫자 배열 2-4-6을 보여줍니다.
2. 참가자는 추측되는 숫자 배열의 규칙을 말합니다.
3. 규칙을 맞추면 끝입니다.
4. 규칙을 맞추지 못했다면 참가자는 숫자 배열을 물어보고 규칙에 유효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2로 반복

참가자들은 처음에 2-4-6을 보고 '2씩 증가하는 수열'이라는 규칙에 매몰되어서 올바른 규칙을 맞추지 못했다고 하네요.

 

1-4-8과 같이 규칙에 어긋나는 수열을 물어봤으면 정답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참가자들은 확증 편향에 빠져서 1-3-5, 4-6-8과 같은 숫자만 물어봤다고 합니다.

 

3. Wason Selection Task

Selection Task도 확증 편향이라는 용어를 만든 인지심리학자인 Peter Cathcart Wason이 만든 설계한 실험입니다.

 

Selection Task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험 상황

• 위의 그림과 같이 3, 8이 보이는 카드 2장, 파란색 카드 1장, 빨간색 카드 1장으로 4장의 카드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 '짝수가 적혀 있는 카드의 반대면은 파란색이다'라는 규칙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어떤 카드(들)를 뒤집어야 하는지 맞춰야 합니다.

정답은 '빨간색 카드와 8이 적혀 있는 카드를 뒤집는다' 입니다.

• 명제가 항상 참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명제와 명제의 대우가 참인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참가자들은 확증편향에 빠져 파란색 카드와 8이 적혀 있는 카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