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0일 마루 180 이벤트홀에서 진행되었던 "AWS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 세미나"에 참여했었던 경험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어느덧 10년을 다 채워가는 프로 대전러로서 대전에 대해서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양질의 개발 관련 세미나, 워크샵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ㅜㅠ
그렇기에 이번 세미나를 참여하게 된 경험은 저에게 정말 뜻 깊었는데요 ㅎㅎ
이 감상을 잊지 않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하드 구석에 끄적여뒀던 세미나 참여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느낀 점
해외 시장 진출은 정말 큰 사업이다.
- 새로운 사업 진행을 위해서 구성원들끼리 다시 한번 alignment가 필요함
- 법적인 문제, 마케팅, 현지화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음
- “한국에서 먹혔으니 해외에서도 먹힐 수 있다” 라는 접근은 위험할 수 있음
모든 연사 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해주셨던 것은 해외 시장 진출을 절대 얕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해외 시장을 가볍게 볼 수 있는데 이는 아주 큰 실수라는 것!
이를 위해서 자신들이 했던 노력들을 소개해줬는데 그중에서 가장 와닿았던 것은 다시 한번 alignment를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한번 성공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어느정도 관성에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시작하기 전에 구성원들의 마인드셋, 조직의 방향성들을 한번 더 맞추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성원들이 무작정 열심히 일하는 것과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업무를 추진하는 것의 차이를 몸소 느껴봤기에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네트워킹도 업무 레벨로 관리하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스타트업의 CEO, CTO, 팀장, 매니저님들이 모인 귀중한 시간이었는데 최선의 결과를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ㅜ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거든요...
다음에는 아쉬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명함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었구나
이런 자리에 참여한 것이 처음이다 보니 명함을 안 챙겨가는 불상사가...ㅜㅠ
영어 공부 필요하다…
스타트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문화이기도 하고, 해외 시장이라고 하면 많은 경우에 미국 시장이 많다보니 영어가 꼭 필요하겠더라고요!
영어 자료 검색이 가능해서 제 영어 실력에 큰 문제를 못 느꼈는데 이번 세미나에서 확실히 벽을 느꼈습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콜드 메일, 콜드 콜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제 영어 회화 실력은 처참하더라고욬ㅋㅋㅋㅋ
행동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세미나 개요
- 글로벌 진출을 준비중인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소개(KOTRA, 주한미국대사관) 및 해외진출 경험 공유(CLASSUM, SMORE, Channel.io)
일시 및 장소
- 일시: 2023.06.20(화) 13:30 ~ 17:30
- 장소: 마루180 이벤트홀(강남구 역삼로 180, 지하 1층)
- 시간표
발표 내용
글로벌 진출 시 고려해야 하는 안전한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 AWS
발표자: AWS 이지영 Software Architect
- 발표 내용
- 전반적으로 AWS Well-Architected Framework의 security 부분을 발표해주셨음
- 1에서 설명한 security(보안)과 privacy(개인정보)는 다른 것임. 보안을 잘 지켰다고 해서 개인정보를 잘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님.
-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이라면 타겟으로 하고 있는 시장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고려해서 관련 데이터 모델을 설계해야 함.
- 개인정보보호 규정은 각 나라마다 다르니(미국의 경우, 각 주마다) 꼼꼼한 사전 조사가 필요함.
- 새롭게 배운 키워드
- ISMS 제도
- 조직에서 운영 중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이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인터넷진흥원 또는 인증기관이 증명하는 제도
- https://isms.kisa.or.kr/main/ispims/intro/
- ISMS 제도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KOTRA 활용법 - KOTRA
- 발표자: InvestKOREA 신산업유치팀 박정호 대리
- InvestKOREA는 KOTRA 내에 설립된 국제투자유치기관
- 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의 투자 및 산업 기술 협력의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준정부기관
- 발표 내용
- KOTRA가 무슨 일을 하는지, 박정호 대리님이 무슨 일을 했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심
- KOTRA 홈페이지의 “찾아보고”, “물어보고”, “신청하고”, 유료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해주심
- KOTRA가 어떤 면에서는 “개꿀”이니 많이 많이 활용해달라고 하심 ㅋㅋㅋ
- 어떠한 문의라도 일정 시간(48시간) 내에 답변해야 하는 규정이 있음
- 고객에게 답변을 할 때의 어투도 중요하다고 함 ㄷㄷ;;
- KOTRA가 어떤 면에서는 “개꿀”이니 많이 많이 활용해달라고 하심 ㅋㅋㅋ
-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라면 기업들을 위해 팁을 주심
-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발표 스타일이 많이 다름. 인터넷에 관련 자료가 많으니 꼭꼭 숙지
- 여러 플랫폼, 미디어에 많은 노출을 할수록 상대적으로 유리함. 영문 홈페이지 정비는 필수
- 링크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제 컨퍼런스, 워크샵에 참여할 시 무조건 포스팅 남기기
- 감상
- 사업기획팀분들이 들으셨다면 더욱 알찬 내용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SELECT USA 프로그램 - SELECT USA
- 발표자: 주한미국대사관 백희숙 상무전문위원
- 발표 내용
- 미국 시장의 장점, 대한민국의 대미 투자 규모 확대, SELECT USA의 활동을 설명해주심
-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에 비해 영어 피칭, 제품 패키징이 아쉽다는 피드백을 주심
- 감상
- 사업기획팀분들이 들으셨다면 더욱 알찬 내용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PMF 찾기! - CLASSUM
- 발표자: CLASSUM 최유진 CEO
- 발표 내용
- Saas Sales Method, Sales Fly Wheel을 간단히 설명해줌.
- 이들을 특성이 다른 제품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CLASSUM이 미국 진출을 위해 진행한 과정들을 보여줌
- Customer Hot Spots 찾기
- Cold Email
- 인터뷰가 끝나고 회사 굿즈를 같이 전달해주니 반응도 좋고, 이로 인해 득을 많이 봤다고 함
- 해외 진출 꿀팁 전수
- 컨퍼런스 참여. 최소 3번 이상은 참여해야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져줌.
- 브랜딩을 해야함. CLASSUM의 경우 링크드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함.
- 감상
-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 쏟은 노력을 날 것으로 보여준 것이 인상 깊었음
- Cold Email, 무지막지한 인터뷰 일정(3주 동안 미국 대학 교수들을 상대로 50건의 인터뷰)
- 대외 활동에 대한 자세를 본받고 싶었음
- 구성원들의 성장과 얼라인먼트를 위해 적극적인 내용 공유
- 링크드인에 꼭 내용을 남기면서 대외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전부 뽑아먹기
-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 쏟은 노력을 날 것으로 보여준 것이 인상 깊었음
해외 시장 진입의 제로 투 원 - SMORE
- 발표자: SMORE 홍라운 COO
- 발표 내용
- “고객들이 질려서 학을 뗄 정도로 집요하고 끈질기게 접근해야함”
- SMORE의 해외 진출 과정을 발표해줌
- 발표 중 업무 대응으로 이후 내용을 못 들음
- 감상
- 발표에 모르는 영어 단어가 너무 많았음… 공부 필요…
Customer Driven: A Global Recipe - Channel.io
- 발표자: Channel.io Chris Wu Sales Manager
- 발표 내용
- channel.io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설명해줌
-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화, 패키징, 리더의 비전이 중요함
- 감상
- 전반적으로 신입 직원을 위한 OT 자료 같았음
진출이 아닌 사업 이민 - 더 밀크
- 발표자: 더 밀크 손재권 대표
- 발표 내용
- 더 밀크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면서 더 밀크의 강점인 Hustle과 네트워크 강조
- 해외 시장을 제 2본사라고 생각해야 할 정도로 많은 투자(비용 및 관리)가 필요함
- 실리콘밸리 얼라이언스 멤버심(SAM)이라는 것을 설명해주셨는데 팝업 오피스를 제공해준다고 함
- 나중에 해외 영업 혹은 출장 중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Fireside Chat
- Why Go Global? / Why US Market?
- 백희숙: 수출 기업들에게 지원을 많이 해주고, 과제 혹은 사업의 기회가 많음
- 박정호: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미국문화이다보니 미국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함. 더불어 세계적인 기업을 목표로 한다면 사업 초기부터 확장을 염두해둬야 하지 않을까.
- 해외 진출을 하면서 힘든 것
- 최유진: 일단 해외 진출은 정말 힘듬! 힘듬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1) 시차 맞추는 것, 2) Cold Email 작성하는 것이 힘들었음
- 해외 진출을 하며 스타트업 입장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
- 홍라운: 사업 기획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를 받고 싶었음.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중요하지 않은지, 놓친 것은 없는지 등 전반적으로 기획을 검토받고 싶었음
- 최유진: 만약 컨설팅을 받을 수 있더라도, 사업 전략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음. 조직의 사업 전략이 중요함
- 홍라운: 사업 기획에 대한 총체적인 검토를 받고 싶었음.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중요하지 않은지, 놓친 것은 없는지 등 전반적으로 기획을 검토받고 싶었음
- 일의 의미는?
- 크리스: 스스로 가치 있다고 믿는 것을 이뤄냈을 때 엄청난 성취감을 느낀다.
'a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접 해보는 AWS Load Balancer LOR 라우팅 정책 실험 - 직접 해보니깐 더 모르겠네요;;; (0) | 2023.11.20 |
---|---|
간단하게 정리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늦어진 Amazon Dynamodb 장단점 리뷰 (0) | 2023.09.17 |
Amazon NAT Gateway - Network Address Translation이 왜 필요한 것일까요? (0) | 2023.09.01 |
AWS 고정 IP 할당 방법 - egress 네트워크 트래픽편(EIP, NAT Gateway) (4) | 2023.08.24 |
Amazon ECS에서 무중단 배포 이뤄내기 - 제발 장기 실행 태스크(long running tasks)는 만들지 마세요... (0) | 2023.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