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TIL] 버스 갈등에서 배운 팀 관리의 핵심: 예방적 커뮤니케이션
2025년 5월 15일 아침 출근길 버스에서 승객 두 분의 가벼운 다툼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라면 금방 신경을 껐겠지만 그 날은 유독 제가 잘못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고요.
제가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간단히 기록해보겠습니다.
1. 다툼의 시작
버스가 출발하면서 한 분(A라고 칭하겠습니다)이 다른 분(B라고 칭하겠습니다)에게 반쯤 넘어지면서 몸을 부딪히고, 짐수레가 부딪힌 것이 다툼의 원인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넘어지면서 몸을 부딪히고, 짐수레를 소홀히 관리한 A의 잘못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A도 억울한 것이 있었습니다.
‘B가 2명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안 비켜주고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계속 버티니 내가 넘어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2. 문제의 원인
'A, B 중 누가 도의적으로 잘못한 걸까?' 속으로 조금 고민해보다가 문득 버스가 출발하면서 라는 상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승객이 자리에 앉고 나서 버스가 출발하는 버스 기사님의 배려가 있었다면 애초에 다툼으로 번지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리더의 역할
이런 버스 기사님의 배려가 제가 알고 있는 리더의 역할이었습니다.
리더는 팀원들과 업무를 진행하기에 앞서서 업무 내용, 업무 진행에 필요한 이해관계자, 마인드셋을 팀원들과 미리 맞춰둬야 합니다.
그래야 구성원 간의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들고, 온전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4. 나는 잘하고 있나?
이를 되새기고 나니 질문이 따라왔습니다.
나는 잘하고 있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쉬운 점들이 보이더라고요.
-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보다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실장으로 직급이 바뀌면서 정보를 공유해야 할 대상과 방식이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실수가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른 부서분들과의 논의한 내용을 정리만 하고 개발실 내부적으로 공유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5. 대응 방법 - 티타임
문제를 인지했으면 대응해야겠죠?
어떻게 하면 업무의 흐름을 덜 깨면서 효율적으로 업무 공유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솔루션개발실의 좋은 문화인 티타임이 떠올랐습니다.
오더피킹솔루션의 각 파트 별 담당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티타임을 활용해서 간단하게라도 내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티타임 이후에는 내용을 정리해서 공지하거나 문서의 링크를 통해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정보 공유를 누락하지 않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