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5] 여덟 번째 청첩장 모임 - 제프리웍
안녕하세요. 이번 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져서 모두 감기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 신논현역 근처에서 가졌던 여덟 번째 청첩장 모임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1. 일정 수립 & 식당 예약
이번에는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지금은 의사로 일하고 있는 제형님
올 해에 석사 졸업하게 되는 정형님
저와 같이 트위니에서 일하고 있는 건형님
올 해 9월에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 한형님
아쉽게도 이번에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던 현형님과 호형님 그리고 민형님.
오랜만에 연락드려 결혼 소식을 전하는 것인데도 모두 진심으로 축하해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에 못 만난 형님들께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제형님, 정형님, 건형님, 한형님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드리기 위해서 식당을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중식당표량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7시 30분 예약이 꽉 차서 다른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신논현역 근처에 제프리웍이라는 분위기 괜찮은 중식집을 찾아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 처음에 중식집을 골라서 그런지 중식집 위주로 찾게 되더라고요 ㅋㅋㅋ
2. 제프리웍으로 고고!
어느덧 약속한 15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오후 반차를 쓰고 유성 고속 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가기 전까지 어떻게 기능 개발을 해야 할지 팀원분들과 같이 논의 중이었는데 다행히 논의는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ㅎㅎ
버스에 한숨 자고 일어나면 서울에 도착해 있을 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금요일이라서 서울까지 가는데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3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ㄷㄷㄷ
대전에서 일찍 출발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약속 시간에 늦을 뻔 했습니다.
오후 3시 15분 버스를 탔지만 오후 6시 50분 쯤에야 센트널 터미널에 도착했고, 부랴부랴 제프리웍이 있는 신논현역으로 갔습니다.
- 중간에 스마트폰 배터리가 떨어져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흑흑
여러 고난을 뚫고 제프리웍에 도착한 저는 청경채볶음, 오렌지치킨, 허니갈릭포크, 야채로메인을 미리 주문하고 형님들을 기다렸습니다.
한형님, 정형님, 건형님, 제형님이 순서대로 식당에 도착했고 오랜만에 만난 형님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 24년 9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한형님! 축하드립니다!
- 졸업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형님!
- 30분 거리라면서 가장 늦게 오신 건형님!
- 곧 있을 전공의 시험 화이팅입니다 제형님!
주문했던 메뉴를 다 먹어서, 가지 튀김과 제너럴쏘포크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는 코카콜라 제로과 함께 먹었는데 칭따오, 빅웨이브와 같이 먹었던 형님들은 얼마나 맛있었을까요 ㅎㅎ
식당 영업이 끝나는 9시가 되어서 근처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고, 오후 10시 10분 버스에 늦지 않을 때까지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습니다.
형님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더라고요 ㅎㅎ
같은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큼 가깝게 지내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좋은 소식 들려오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건형님이 고속터미널역까지 배웅해주셔서 늦지 않게 대전행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밤 12시에 대전에 도착한 나를 데리러 와 준 와이프 정말 사랑하고 고마워요.
조금만 더 힘내자...!